JYC님! 먼저 고민거리를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. 지진이라는 외부적 불안과 논문이라는 내적 압박감까지, 이렇게 큰 스트레스 앞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는 건 어쩌면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지도 몰라요.
그런데 감정이라는 건 외면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불쑥 나타나 우리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하잖아요. 어쩌면 지금 JYC님께 필요한 건 그 불편하고 어려운 감정들을 애써 외면하기보다, 잠시 멈춰 서서 "아, 내가 지금 이런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고 있구나"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토닥여주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.
당장은 그 감정을 마주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, 회피하는 대신 아주 조금씩이라도 그 감정의 존재를 인정해 주다 보면, 그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할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. 잘 헤쳐나가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:)
최근에 골치아픈 문제들이 너무나도 산적해서,
* 지진 스트레스
* 논문 스트레스
이런 스트레스에게서 감정을 피하고자 자꾸 이상한 거에 빠지게 됩니다.
이런 이상한 것들은 제 미래에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…
어떻게 해아할까요? 조언 부탁드립니다. 고맙습니다.